Knowledge network analysis on Hallyu research

홍석경·박대민·박소정 (2017). 한류연구의 지식연결망 분석. <한국언론학보>, 61권 6호, 318-353.
Hong, S., Park, D., & Park, S. (2017). Knowledge network analysis on Hallyu research. Korean Journal of Journalism & Communication Studies, 61(6), 318-353. [in Korean]. DOI: 10.20879/kjjcs.2017.61.6.010

This is a meta-analysis on Hallyu research. We collected academic articles on Hallyu published in Korean journals from 2001 to 2016 from DBpia. After extracting the data such as author, journal, year, and keywords from each literature, we visualized the data into the form of knowledge networks.

If you want to see the corresponding work done on Hallyu research published in international journals, please see our other article, ‘Geography of Hallyu studies: analysis of academic discourse on Hallyu in internation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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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46-347
첫째, 국내의 한류연구는 한류현상과 밀접한 연관성 속에서, 학술담론 생산에 필요한 시간적 지연을 두고 이에 완전히 상응하는 형태를 보이면서 민감하게 한류현상에 영향을 받아왔다. 그 결과 한류연구는 2007년과 2014년을 두 개의 꼭짓점으로 하는 곡선을 그리며 증가했다. 특히 협의의 언론정보학계의 논문수가 답보하는 상태에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산업과 문화정책 관련 저널을 포함하는 광의의 언론정보학 논문 수가 더 가파른 곡선을 그리며 성장했고, 한식, 디자인, 관광 등을 포괄하는 전체 한류논문은 더 가파른 성장곡선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한류논문 전체의 성장이 한류 현상 자체의 새로움에 대한 반응일 뿐만 아니라 한류연구에 대한 정부지원의 편차를 반영하기도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한류 4.0에까지 이르는 정부의 한류정책과정에서 지원의 차별적 분배가 이러한 연구결과의 추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이해된다.
전체 한류연구에서 언론정보학 연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미미하고, 협의의 언론정보학 저널들의 출판 논문 수는 증가하지 않는 학문적 정체현상은 두 가지 해석을 가능케 한다. 우선 문화연구에서 세계화라는 키워드가 더 이상 분석적이지 않고 일반적 개념이 된 것처럼 한류를 굳이 키워드로 제시하지 않는 한류현상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을 수 있다. 한국 대중문화물의 초국가적 수용에 대한 한류 초기의 학술적 관심이 이젠 성, 인종적 정체성이나 팬덤 연구 등으로 발전하면서 굳이 한류연구의 정체성 속에 갇히지 않는 논문들이 출판되고 있음이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학계 내외적인 이유에서 한류연구가 더 이상 이론 생산에 있어서나 현실 분석에 있어서 연구자들을 유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전체 한류연구 장의 논문 수 추이는, 한류연구를 위한 정부의 예산이 국가이미지 증진과 한류시장 관련 연구 쪽으로 집중되면서 문화현상으로서의 한류연구의 정체가 왔을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한류 후기에 많은 수의 논문이 언론정보학 외부에서, 그리고 언론정보학 내부에서는 광의의 언론정보학 저널들에 의해서 문화정책,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연구에서 생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