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gence of Internet Mukbang (Foodcasting) and its hegemonic process in media culture

홍석경·박소정 (2016). 미디어 문화 속 먹방과 헤게모니 과정. <언론과 사회>, 24권 1호, 105-150.
Hong, S-K., & Park, S. (2016). Emergence of Internet Mukbang (Foodcasting) and its hegemonic process in media culture. Media & Society, 24(1), 105-150. [in Korean]. UCI(KEPA): I410-ECN-0101-2016-331-002678567

This study observes Mukbang and defines it as a social communication developed in a specific sociohistorical context of Korea and a unique aspect of media culture that mediates food culture. We analyzed the hegemonic process where Mukbang contradicts traditional values and challenges legitimate culture, and conventional media negotiates with elements of Mukbang as it appropriates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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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08
본고는 인터넷 먹방을 한국의 특수한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발달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자 음식문화를 매개하는 독특한 미디어문화의 한 양상으로 정의하고, 먹방의 포맷이 기존 미디어에 도입되면서 어떤 헤게모니적 과정(hegemonic process)을 거치는 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우리는 헤게모니를 지배의 상태라기보다 지배의 효과를 얻기 위한 끊임없는 타협의 과정이라고 이해한다. 문화의 헤게모니 과정이란, 하위문화 또는 정당화되지 못한 문화가 공동체 성원 대다수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지배적 문화 속에 편입되어가는 과정이다.

p. 139-140
이 두 방향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미디어에서 음식에 대한 좋고 나쁨의 판단 기준이 유의미하게 변했음을 알 수 있다. 기존의 미디어가 요리 주체의 전문성과 식재료의 등급을 바탕으로 음식의 고급 척도를 결정했다면, 오늘날 미디어는 철저히 먹는 이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음식의 가치를 결정짓는다. 그 음식이 남은 식재료나 과자로 만든 고칼로리의 정크 푸드라도(<야간매점>), 요리에 문외한인 남자가 거칠게 만들어낸 서툰 밥상이라도(<삼시세끼>), 비전문가 셰프가 야매 레시피로 어설프게 플레이팅한 음식이라도(<냉장고를 부탁해>) 먹는 이가 어떤 개인적인 이유에서 만족하면 좋은 요리로 인정되는 것이다.

This figure reveals how food contents have changed from 2005 to 2015 in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