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development and limitations of Korean multiculturalism through the analysis of Sam Okyere’s star image

박소정·김지윤·장시연·채태준 (2021). 샘 오취리의 스타 이미지 분석을 통해 본 한국 다문화주의의 발전과 한계. <미디어, 젠더 & 문화>, 36권 1호, 137-179.
Park, S., Kim, J., Jang, S., & Chae, T. (2021). A study on the development and limitations of Korean multiculturalism through the analysis of Sam Okyere’s star image. Media, Gender & Culture, 36(1), 137-179. [in Korean]. DOI: 10.38196/mgc.2021.03.36.1.137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development and limitations of multiculturalism through the case of Sam Okyere, a Ghanaian TV star in South Korea.

Using the star image theory by Richard Dyer, we have analyzed how Okyere’s star image was constructed throughout his broadcasting career in Korea and dismantled after the blackface incident. As star image is formed in a relation to society and the public, Okyre’s star image articulated by his racial traits and star personality reveals the current stage of multiculturalism and racism in Korean society.

You can access the full article at here.

**********

p. 156-157
오취리는 군대(<진짜 사나이>), 포장마차(<국경없는 포차>), 모자 관계(<미운 우리 새끼>), 농촌(<백년손님>)과 같이 한국적 정서에 깊이 의존한 배경 및 주제의 프로그램들에 많이 출연했다. 그 외에도 오취리는 시골 섬마을에 들어가기도 했고(<섬마을 쌤>)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 토크콘서트에 강연자로 초대되었으며(<말하는 대로>) 드라마에서 해녀학교에 들어가려는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하는 등(<맨도롱 또똣>) 한국 생활과 대중문화의 깊숙한 영역에 자리해 왔다. 가나에서 온 흑인이라는 지리적, 문화적 거리감 또는 기존의 흑인에게 부여되어 있던 ‘공간침입자’(Puwar, 2004/2017)로서의 이미지는 그가 여느 외국인들보다도 더 깊숙이 한국 문화에 들어가 유사 한국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상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 160
오취리는 흑인임에도 클로즈업이 많이 잡히는 예외적 사례로 제시된다. 그러나 그 사례 속에서도 오취리는 리액션의 역할로 클로즈업을 확보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화면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았더라도 그가 수행한 역할은 ‘액션’보다 ‘리액션’에 가까웠다. 샘 해밍턴,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출연한 다수의 프로그램들에서 오취리가 그들의 보조적 역할을 했다는 것은 형-동생이라는 나이에 기반한 역할 수행을 넘어서 백인 주인공의 흑인 조수(sidekick)라는 오래된 할리우드의 문법을 떠올리게 만든다.

p. 173
‘허용된 대표성’의 측면이다. 오취리가 한국 미디어에서 최초로 부여 받은 위치, 즉 캐릭터는 ‘가나 대표’였다. 그러나 본고의 분석을 통해 국가에 한정되어 있던 그의 대표성이 코믹한 이미지 및 글로벌한 이미지 속에서 희석되고 어느 시점부터는 흑인이라는 인종적 차원으로 확장되는 것을 보았다. 따라서 그는 국내 다른 흑인 및 흑인 혼혈인들과 유대하며 그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한국 미디어는 그가 ‘흑인으로서’ 발화하는 인종 문제를 통해 한국의 인종 감수성을 진단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소수자에게 부과되는 ‘∼으로서’ 발화한다는 것의 책임(Dyer, 1997/2020)이 단일민족의 신화가 작동하는 사회에서 소수자인 오취리에게도 부과된 것이다. 한국 미디어 및 사회는 선진적인 다문화주의를 향해 가는 과정으로서 오취리에게 이러한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오취리 또한 이것을 자신의 역할로서 수행해내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흑인으로서’의 오취리의 발화에 전제되어 있는 것은 ‘한국 안의 흑인으로서’다. 즉,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에 기반한 한국의 대중적 정서와 어긋나는 방식의 인종 정치적 발화는 수용되지 못한다.

Using topic modeling, we attempted to provide an analysis of online comments about Sam Okyere.